엄마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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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등짝에 붙어도
친구들과 술레잡기에 꼭 꼭 숨어 있는데
엄마는 동네 울리는 목소리로 부르신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빵 한조각
우유 한 컵 빨리 가볍게 먹고 싶은데
밥 먹어야 한다고 밥 숫가락 입에 물리고
따라 붙으신다
티 브이에 들어가 재미에 열중하고 있으면
숙제하라 공부 안하냐
펄 펄 뛰며 몰아내신다
친구와 극장 가면 나쁜 친구 사귀나
의심하는 눈동자가 사팔이 되어
쏘아 보신다
내가 좋아 하는것 방해만 하고
못하게만 하는 엄마의 기운
엄마의 기운은 너무 세고 무서웠다
댓글목록
지인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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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것 모두가 이제는 그리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최 시인님은 혹시 자제 한테... ㅎ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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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니 가정에서의
어릴 때 부터 食育 가정교육 예의범절은
어머니의 역활이었습니다. 그 시절을 회상케 해주셔 감사합니다.
ps< 내 놀던 서귀포, 는 작년 그믐에 들렸을 때의 글이었습니다. >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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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그 기우찬 음성이
가정을 세웠고
자식을 성장 시켰고
오늘, 우리를 있게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리운 음성 이지만....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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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최인숙 시인님
지금의 엄마도 매 한가지가 아닐까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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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기운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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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서웠던 교훈과 무언의 회초리였지요...
인성의 바탕이 되었던 그런 지난 시절을 회상하여 봅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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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울아버지 통금시간이 생각나네요
이제는 그 무서움도 느끼지 못하니
시인님의 어린시절 ,,,,엄마의 기운을 담아
연락해보고 싶네요 ,,우리 엄마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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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모님을 뫼시고 살아갑니다,
가끔 어릴적 이야기를 하지요,
엄마는 왜 그때 저에게 그러셨냐고 따지고
엄마는 내가 언제 그랫냐 하시고 ...ㅎㅎ
그러나 그때가 좋았습니다,
지금을 생각해보면
자식놈 내맘대로 못하고
좀 나무란뒤 뒷감당하기도 힘들고,,,ㅎㅎㅎ
저는 자식놈한테 잡혀 삽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살지요,,?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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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엄마의 기운이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유지했는데
이제 엄마가 기운이 없어서인가요
막을수 없는 자유개방주의에 포기하고
입을 닫아버리셨나요
인간의 존엄성이 너무 위대해졌나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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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그런 모습 덕에
오늘의 반듯한(?) 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새 아침엔 친정엄마께 문안 인사부터 드려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