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 보리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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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 보리밭에서/ 이 두 용
삼엄한 땡볕과
달래는 바람에도
고개만은 숙이지 않는
보리의 자존심
어느 곡식 중에
긴 긴 겨울 서릿발 솟는 흑암에서
갖은 설움 받아가며
검은 세상 살아 보았는가
이른 봄
고개를 내밀면
실하지 못하여 죽는다고
숨통이 막히도록 짓밟히던
잊었는가
보릿고개
어느 곡식이 보리를 탓하랴
들판에 펄럭이는 황금 깃발.
삼엄한 땡볕과
달래는 바람에도
고개만은 숙이지 않는
보리의 자존심
어느 곡식 중에
긴 긴 겨울 서릿발 솟는 흑암에서
갖은 설움 받아가며
검은 세상 살아 보았는가
이른 봄
고개를 내밀면
실하지 못하여 죽는다고
숨통이 막히도록 짓밟히던
잊었는가
보릿고개
어느 곡식이 보리를 탓하랴
들판에 펄럭이는 황금 깃발.
추천3
댓글목록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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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련을 이겨서 자존심이 세어 늘 고개를 들고 있군요.
보릿고개도 알고하니 그렇게 당당하여도 될 요지가 충분하답니다.
고맙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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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그렇게 민족의정신으로 우리를 안아주던 보리쌀!!!!!!
그시절 사라져가고 소먹이로 사료로 쓰니
소 맏도 못한 이세상 아들 하나 어려워서 못낳는 세상이 되었으니******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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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같던 청보리
이제 황금물결을 이루고 있겠네요.
배고픈 시절
기둥같은 의지가 되어 가난을 뿌리쳐 주던
보리밭,
아름다운 시향입니다.
이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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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보리를 통하여 시인의 강렬한 삶의 의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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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강한 심덕을
느끼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항상 하시는 일 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