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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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935회 작성일 2010-05-26 12:36본문
양수리 가는 길
이광식
양수리 가는 길 따라
빗줄기 세차게 해를 넘기자
어두움 뒤로 가라앉는 북한강
기우뚱 녹슬은 입간판
‘상수원 보호구역’너머
불나방 노랫소리
가득한 네온 불빛
매운탕집 비릿한 하수구
구토하는 강
죽어 가는 지느러미 마지막 숨을 멈추었나
강은 호수처럼 말이 없다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의 눈빛으로
명치끝 눌린 북한강
열목어 보금자리 찾아
안개를 걷어가는 새벽 어부의
찢어진 어망 가득 매달려올 은빛 비늘이
파드닥거리길 기다리며
양수리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강
이광식
양수리 가는 길 따라
빗줄기 세차게 해를 넘기자
어두움 뒤로 가라앉는 북한강
기우뚱 녹슬은 입간판
‘상수원 보호구역’너머
불나방 노랫소리
가득한 네온 불빛
매운탕집 비릿한 하수구
구토하는 강
죽어 가는 지느러미 마지막 숨을 멈추었나
강은 호수처럼 말이 없다
먹이를 기다리는 악어의 눈빛으로
명치끝 눌린 북한강
열목어 보금자리 찾아
안개를 걷어가는 새벽 어부의
찢어진 어망 가득 매달려올 은빛 비늘이
파드닥거리길 기다리며
양수리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강
추천5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물머리
늘 가슴에 남아있는 풍경이지요
자주 가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그 곳,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물의 길목
서울의 젖줄이여 ~~ 영원하랴...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물머리
새벽녘 물안개 피어오르면
물의 요정들이
환상적인 춤을 추면
그만 나는 넋이 나가요.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강물처럼 흘러가는 인생의 여정도
추억을 엮어가며 끝임없이 강물처럼,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강
즐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