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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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의 대화/鞍山백원기
소슬한 가을바람에 우울해지는 계절
도심 한 구석 낡은 벤치에 앉아
한가롭게 책을 읽는 너에게 다가간다
네 어깨를 살며시 눌러 기대면
함께 드려다 보는 페이지가 정겨운데
이렇다 할 말이 없는 너는
깊은 사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나 보다
그렇지만 나는 알 수 있어
네가 내 가슴의 말을 듣고
나에게 들려주고 있는 언어들을...
나는 내 체온으로 더워진 네 체온이
나에게로 옮겨질 때
나는 네 사랑을 느끼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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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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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주변경관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사물들
제마다 소리와 맵시를 전하는 자연과의 대화하는 모습이
정겨운 사링의 메신저로 다가옵니다
무언의 대화 ----- 벤치의 가을정취에 흠뻑 빠지다 갑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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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삶의 진리속에서
무언의 함성도 있을 듯 공감을 주는
시어를 가슴에 담고 갑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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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이 있는 무언의 대화
말없음이 때론 더 진한 울림으로
가슴을 적시고 갈때가 있지요
뜻이 통하였으리라 상상해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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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들려주시고 고운 댓글 주시니 감사 합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 하세요.
라동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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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안녕하세요.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글 안에서 주인공이 되었다 갑니다.
언젠가 지나가버린 그 사랑에 날들을 돌아 보면서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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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동수 시인님께 늦은 댓글 올려서 미안 합니다. 늘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