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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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304회 작성일 2007-02-10 19:37본문
시 / 김 석 범
너를 보았다,
푸른 물결 스치는 야윈 몸짓을
너의 숨결 들었다,
하얀 포말 위의 붉은 입술을
벼랑 틈새, 사무친 갈증으로
뿌리 내린 것이 너였더냐
아~
이제 홀로 두지 않으리라
그대 향한 영원한 언약
뺨을 적시는 회심의 눈물처럼
바다 짠 내음으로
그 징표를 세우느니
두루마리 수평선에 휘감긴
희미한 체취까지 털어내어
어둠 태우는 저 등대처럼
화사한 망울을 피우리라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꽃 좋습니다
겨울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동백꽃
겨울의 장미라 할까요,
엊그제 고향 부여에 가다가 천안 망향 휴게소에 잠깐 들렸는데 웬 동백꽃이 그리 활짝 피었는지 깜짝 놀라 어머나 ,
저 동백꽃 좀 봐, 너무 예쁘고 아름답네, 했더니 옆구리가 왈, 저것은 모조품이예요, 하길래 얼마나 실망스러웠던지...
김 시인님 저 동백꽃 지금 터트렸겠지요, 동백 아가씨처럼 그리움에 지쳐서... 동백꽃 시 즐감하고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동백의 향취가 물씬 풍겨옵니다
주일밤 행복하세요^^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아가씨
노래를 들으니 왜 그리 구슬픈지요!
저도 그 나이가 되어서
그만큼을 알 세월을 보내서겠지요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를 보았다 프른물결 스치는 야윈 몸짓 동백 그림도 좋으며
시심도 아주 좋아서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이제 홀로 두지 않으리라
내가 그대의 희망이 되어
마른 갈증 봄비로 적시며
가슴 속에 붉은 정열 간직하리라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태종대 동백,
추억으로 들어갑니다
아름답습니다.
내일 뵐 수 있지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동백꽃
아무리보아도 실증이 나지않는 꽃
남쪽 끝자락에서 피는 꽃이라서인지
어둠태우는 등대 같아서
더 더욱 동백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태우는 저 등대처럼
화사한 망울을 피우리라
예 희망의 등대처럼 곱고 화사한 꽃
좋은 하루 되세요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망이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멋진 광경입니다.
연서의 절정을 보는 듯 합니다.
갈매기의 비상을 보는 듯 착각마져 이는군요. 사진이 압권입니다.
선생님의 시심으로 들어가 저도 고백하렵니다.
그리하렵니다.
멋진 작품에 감동하며 감사히 감상하였습니다.
참 좋은 날이 되시기를 바라며 물러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동백꽃을 처음 본 듯 합니다. 동백꽃과 시 좋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백꽃은 언제 보아도
새로운 감성을 일으키는 꽃입니다. 기쁠 때 보면 정열의 불꽃으로 보이고
슬플 때 보노라면 그 꽃물이 눈물처럼 애처롭기도 합니다. 귀여운 꽃망울 사진도 잘 보았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딱한 겉 껍질속의 숭고한 지조를 봅니다. 어둠을 태우는 등대처럼
화사한 꽃 가득 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