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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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김석범
바다엔 등대가 있다
고뇌의 한숨이 퇴적된 섬에 자신을
태우고 태운 그림자로 내일을
그리워하며 거센 파란에 몸을 던진다
세상의 빛,
욕망으로 가득 찬 집념의 불덩어리
모두가 이상을 꿈꾸며 불나방처럼
날아들지만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한때의 유성 같아라
심성 밝히는 등불, 제마다 출렁거리고
귀를 세워 빗장이 열리기를 기원하지만
탐욕으로 치장한 검은 짐승들은
고개 저으며 전부터 계신 그 빛에
만족할 수 없으랴
바람이 분다
해일이 엄습하기 전 불을 밝혀라
한 번도 피우지 못한, 수면에 나뒹구는
영혼을 깨워 고해를 삼키고
황금빛 대지에 푯대를 세우라,
찬란히 빛날 육신의 등대를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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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어두운, 우리들 삶의 항로에 빛을 밝혀주는 등대는 <희망>이라고 하지요.
찬란히 빛날 육신의 등대를 환히 밝혀두고 싶은 날입니다.
묵직한 등대의 심상... 감사히 뵙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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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ight house is light messenger
It is who lose the their way]
등대는 길잃은자들의 빛의자입니다
뿐만아니라 육체와 영혼의 등대가되기를
기원하면서,,,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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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세상에 내가 등대 되어 빛을 비추는 베품의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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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많은 선지자 선각자가,
학자가 몸소 등대 되어 주셨지만,
칠흑의 황 파에서 한 줄기 등 대불 찾아들었으나,
안주의 항에 닿으면 은혜 잊고 머리 검은 동물 되어 허덕이네요.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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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터치가 부드러운 그림 같은게 김석범 시인님 미소를 닮았고,
詩語는 의지가 굳센 김석범 시인 마음 닮았나봐요.
한참 머물다 갑니다~~ ^^*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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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시인님의 코멘트에 저두 한표를 얹으며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그런데...
사진, 정말 아웃 포커스로 인한 은은함이 참 매력적입니다.
여운이 파도의 포말 처럼, 시심에 더욱 가깝게 접근하게 하네요^^
=*.*=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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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다주고
유비무환의 정신을 불어넣어줄 시상이군요.
핑크는 희망을 뜻하는 색이랍니다.
등대가 핑크빛이라면 어떨까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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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언제나 바쁘시지요
즐거운 가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