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나무 밑에서(2005년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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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실하게 익은 밤을 주워 왔답니다,
가만 생각하니 제가 등단했던 타이틀 작품이
밤 나무 밑에서 였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
밤 나무밑에서ㅡㅡ 손 갑식
두~두~둑~~
알밤 떨어지는 소리
아드득 오드득
알밤 깨무는 소리
나 어릴 적 뒷산 모퉁이에
누구보다도 먼저 가야만했다
좀 늦었다 싶으면
주머니가 빈 주머니다
학창 시절 난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야만 했다
등굣길 누구도 몰래 순이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서
나 어른이 돼서도 밤나무 밑에간다
도심 속 시골은 그 누구 보다도 먼저가야만 한다
밤 나무밑의 추억을 주우러
가만 생각하니 제가 등단했던 타이틀 작품이
밤 나무 밑에서 였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
밤 나무밑에서ㅡㅡ 손 갑식
두~두~둑~~
알밤 떨어지는 소리
아드득 오드득
알밤 깨무는 소리
나 어릴 적 뒷산 모퉁이에
누구보다도 먼저 가야만했다
좀 늦었다 싶으면
주머니가 빈 주머니다
학창 시절 난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야만 했다
등굣길 누구도 몰래 순이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서
나 어른이 돼서도 밤나무 밑에간다
도심 속 시골은 그 누구 보다도 먼저가야만 한다
밤 나무밑의 추억을 주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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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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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알이 튀어 나오려 합니다
옛추억이 그립습니다 시인님의 알토란같은 시어들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 쓰시기를 빕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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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이
알밤처럼 후두둑 거리며 떨어집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알찬 가을이 되시기를....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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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지금은 아득해진 시골의 할머니댁 단감나무....
언제나 아침 일찍어나야만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기쁨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