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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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향
새벽 안개 가득한 아슴한 시간
희읍스레한 아침 추위가 나를 깨운다
몇 번의 뒤척임, 잠은 오질 않고
정체모를 쓸쓸함이 텅 빈 가슴을 채운다
창 밖의 날개 잃은 새는 현실을 쪼고 있고
창 안의 길 잃은 나는 존재를 외로워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기억에도 없는 고향이 그리워지는 시간
아파할 이유도 없이 마음 아픈 것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슬픈 상징 때문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시간이 쌓일수록 많아지는 존재의 눈물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었다
내 속에서 수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허물어지고
제 스스로를 다 잃어버리고
그 잃어버린 것조차 나에게서 떠나버린 후
세상은 나에게 말했다
이제 네가 갈 곳은 아무 데도 없다, 고
내 머무를 바가 없는 곳에서
내 마음이 조용히 생동하니
아득한 허무함이 찬 이슬공기와 함께
나에게 그리움으로 스며드는 시간
나는 생명 부푼 고향을 꿈꾼다
새벽 안개 가득한 아슴한 시간
희읍스레한 아침 추위가 나를 깨운다
몇 번의 뒤척임, 잠은 오질 않고
정체모를 쓸쓸함이 텅 빈 가슴을 채운다
창 밖의 날개 잃은 새는 현실을 쪼고 있고
창 안의 길 잃은 나는 존재를 외로워하고 있다
무엇 때문에......
기억에도 없는 고향이 그리워지는 시간
아파할 이유도 없이 마음 아픈 것은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슬픈 상징 때문
무엇을 잃어버렸을까......
시간이 쌓일수록 많아지는 존재의 눈물
시간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었다
내 속에서 수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허물어지고
제 스스로를 다 잃어버리고
그 잃어버린 것조차 나에게서 떠나버린 후
세상은 나에게 말했다
이제 네가 갈 곳은 아무 데도 없다, 고
내 머무를 바가 없는 곳에서
내 마음이 조용히 생동하니
아득한 허무함이 찬 이슬공기와 함께
나에게 그리움으로 스며드는 시간
나는 생명 부푼 고향을 꿈꾼다
추천5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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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고향
생명 부푼 고향
좋은 글 잘 뵈었습니다
건승을 기원 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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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고향 양평군이 생각나내요...
지질이도 못살아 처다보기도 싫었던 그곳인데 이제 20몇년 됬다고 그립습니다...
민둥산은 울창해졌고 엄척나게컷던 냇가는 왜그리 작아보이는지 세월탓인가요?
엇그제 댕겨왔는데 지금도 가슴이뜀니다...
저도 고향을 꿈구는 시간이되어 고맙습니다 ......... 더워지는 날씨에 건앙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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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고향이 떠오릅니다.
올해 정월 초하룻날 서귀포의 살던 집을 찾으니
길은 옛 길이나 아스팔트 포장이고 남에게 넘긴 집이나
그리워 갔건만 전부 해체되어 잡초만이 무성 심지 않는 민들레만
하늘거려 반세기의 세월은 짧지 않음을 곱씹으면서, 사라지는 고향을 아쉬워했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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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찡 합니다
생명 부푼 고향
좋은 꿈 꾸시기 바랍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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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고향, 시속에서도 그리워집니다.
건승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