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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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27회 작성일 2008-10-10 14:35본문
폭설
이월란
삼만 구천 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보니
꽉 매운 구름층이 폭설처럼 쌓여 있다
망양에 뿌리 내릴 비의 넝쿨 속
생의 언덕 위로 드리운 구름차일을 솟아
현실의 활주로에서 이륙해 버린 이인승 경비행기
마음의 대기권을 벗어나
불시착한 저 높고 높은 곳에서
영영 발이 묶이도록
남루해진 여로가 눈부시게 막히도록
행여나 기다리던 그 폭설처럼
2008-10-09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 층이 쌓인 < 폭설 >
신기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 하십시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대기권을 벗어난 그곳은 행복의 나라 일 것 같아요.
즐감하였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이월란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사히 귀가 하셨군요.
구름층 사이로 펼쳐진 풍광에 안식의 꿈을 싫고
하늘을 질주하는 희망의 그 눈빛이 보이는군요.
모쪽록 건강과 마음의 평화를 기원 합니다~~ 살롬~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으로 가던 길에 느끼셨던 감흥이신가요?
언젠가 뵈야되는데 만나뵙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