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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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뉘를 기다리는 걸까?
살포시 짧은 목 빼든 홍매
흥건한 그리움에
신열 앓은 그에게
기별이라도 넣어야겠다.
사랑을 볼모로
너를 만나면
미처 전하지 못한 말,
다 털어놓을 때까지
꽃 멀미에 더 이상 취하지 않겠다고.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한 만큼
꼭 그만큼만
불그스레한 가슴 내밀며
바람이 오는 길목에 서서
그대를 맞이하겠노라고.
단지 감탄이야 다 풀고
육신만 뚝뚝 떨궈 내고 떠난다 해도
서러울 게 없어라.
초록빛 희망을
한 아름 안겨주고 갈 테니.
영수기
06.02,20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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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시인님의 초록빛 희망과 꽃향기 가득안고 갑니다
벌써 봄이 오는 소리가 느껴져오네요
고운날 행복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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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입니다.
사진, 김영숙 시인님의 시, 흐르는 음악!,,,다 좋습니다.
그중에 제일은 김영숙 시인님의 <꽃 멀미> 작품입니다.
감상 잘하고 물러갑니다. 건필하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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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꽃 멸미가 나네요^^
그래서 봄은 더 새로운가 봅니다. 고운 날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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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와 시에 취하고 갑니다,
奇人 이신 예술하는 행님이 홀로 사는 임실 외딴 구석에도
저 홍매가 피었으리라, 상념에 잠기면서...,
감상 잘하고 물러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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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함에 눈이 부시내요
글 뵙고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멀미에 취하고
글솜씨에 취하고
님시향에 취하고
깨는약을 주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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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멀미, 에 이끌려
고국의 봄을 느꼈습니다.
사진에 호매 紅 梅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주 예쁜 형체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봄이오면 매화가 첫 꽃처럼 즐기어 그들의 짧은 단가 短歌에
< 매화는 피었는데 벚꽃은 아직도 이냐? > 라는 말이 자주 입에 오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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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한 만큼
꼭 그만큼만
불그스레한 가슴 내밀며
바람이 오는 길목에 서서
그대를 맞이하겠노라고.
~
김영숙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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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홍매화 만큼이나 아름다운 시향에 취합니다.
건안 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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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시를 읽는 내내 꽃멀미에 힘이 들었습니다.
꽃도 멀미를 일으키는 줄 몰랐답니다.
육신만 뚝뚝 떨궈내고 떠난다 해도
서러울 게 없어라...
제가 토한(ㅋㅋ) 대목입니다.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