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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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찬
우린 누군가 기다리고 있었다.
영하 날씨에 얼어
살몸살을 하는 몸뚱이 비비며
추위를 잊기 위해 불 피운 담배
그 불빛에
담배연기 한 모금에
추위를 털어내며
겨울밤 칼날 같은 공기 속으로
토해내는 연기에 따스함을 느끼며
동이 트는 햇살 속으로 버려진 담배꽁초들
그 꽁초들 버려야 할 시간들이다.
해님은
이미 산 중턱을 넘어서고 있는 아침이니까.
2008.9.29
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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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한모금 길게 담배연기를 빨아 보고픈 .....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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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유혹해도 전 이제 피우지 않습니다...
담배피우는 모습이 멋있던 시절은 다 버리고 건강챙기는 시간으로 할애 하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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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밤을 지세우는
그런 열정이
이제 어디로 가고 말았을까요.ㅎㅎ
해가뜨면
잊어야지요 지난밤 긴-고통을....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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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 시인님
장윤기 시인님
전온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위와 같은 힘든 긴터널을 지나듯 따라왔던 어두운 生에 담배불 같은 존재에 의존하며
작은 희망을 꿈꾸던 시절
이젠 그 시절들을 담배꽁초의 고뇌을 함께 버리고 싶고
밝은 아침 햇살속에서 밝은 빛만 받고싶은 마음을 그려보았답니다
표현의 그럴싸 했는지...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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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것은 버려야하고 맞이 할것은 맞이하는 생의 자락에
태양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담배꽁초`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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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찬 시인님!
축하 드립니다
좋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요.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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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는 꽁초는 다 버리고
담뱃불처럼 열정적인 마음으로 살아 가고픈 생각이 듭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