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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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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3건 조회 1,379회 작성일 2007-01-31 16:40

본문

상념/김영숙

사푼사푼
함박눈이 내려온다.
살금살금 마음도 마중 나간다.
조용조용 설레임 한 조각 떼어
찻잔 옆에 내려두고서.

나풀나풀
가로등 밑에서
한바탕 함박눈의 잔치가 벌어졌다
그림자 뒤에서
아우성치는 눈들을 외면한 채로.

주렁주렁
수은등 빛줄기에 걸린 잡념이
무거울까 내려놓고 돌아서보니
어느새
가지 치는 상념 한 꾸러미.

달그락 달그락
내 안에 숨어든
무료를 잔뜩 뒤집어쓴 상심까지 꼬셔
세월의 먼지 툭툭 털어
세상 속에 밀어 넣어 볼까나.

삐걱삐걱
오래된 생각을
들추어낼 때마다
내뱉지 못한
언어들이 딩굴고 있지만

새록새록
칼바람에 베인 상처에도
새살 돋듯 그리움이 싹트는걸 보니
상념의 잔해는 끝내
선혈을 토해내며 새벽을
시나브로 데려올 듯하니.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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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념을 곱게 노래하는 시인님 따라
상념에 젖어 볼 까나
상념에 가지 치고 또 쳐서
세상속에 밀어 넣어 볼까나... !  감사합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록새록 나풀나풀
그렇게 그리워진다
달그락 삐걱삐걱
칼바람에 몸서리 치는날에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념이 발자욱을 내며 ..시인님께 다가오는 것 같아요
돌아보니 제가 걸어온 길을 따라 동그랗게 멤을 돌며 아주 곱게 다가오는데요 ^^
예쁘고 상큼한 상념속으로 베드맨트공을 받아듭니다. 고운 밥되세요 ...새록새록 상념속으로..^^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풀나풀 가로등 밑에서 한바탕 함박눈의 잔치가 벌어 졌다.
김영숙 시인님 곱고 아름다운 마음을 읽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필작가분이신데...시를 잘 지으시니...시인 대접을 받으십니다. 좋습니다. 이번에 문단입성과 프로작가가 되심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명춘시인님께도행복한 날들 이어지길 바라고요
 이필영시인님 좋은인연이어진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운글 많이 쓰시길^^*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 전 시를 읽어보고도 답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쑥쓰러워서요.. 용기를 내어 달고 있답니다. 시인님의 새벽을 불러오는 아름다운 상념의 언어들이 기억에 남았답니다.. 건강하시고 멋진 시 많이 보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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