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靈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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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007-01-25 09:13본문
홀 씨 하나
홀연이 날아와
겨우내
밭이랑에 뿌리 내리네
아른대는 아지랭이
연한 순 돋더니
꽃샘 시샘
땅에 누운
안질방이 잎사귀
꽃 대궁
하늘로 올려 세우네
총포 위
꽃눈 따라
혀꽃 통꽃 어우러저
햇귀에 피어나서
햇덧에 잠이드는
볕뉘 받아
함초롬히
하얀 꽃차례
꽃을 보낸 그 자리
그리움 솟아나네
견딜 수 없는 허전함이
부풀리고 부풀려저
해무리 달무리
관모 쓴 浦公九德
민들레 홀 씨 되어
바람결에 날아가네
["구멍 뚤린 듯 하늘은 장대비를 쏟아냈다. 넘실대는흙탕물이
목 까지 차 올랐다. "하나님 보잘 것 없는 저를 구원 하소서
살려 주소서" 눈물을 흘리며 간구 하는 동안 내 머리가 하얗게
새 버렸다 그 때 창일하는 물결 따라 당신의 음성이 들려 왔다]
-민들레에 대한 서양의 전설: 노아의홍수-
["꽃을 버리고 뿌리를 떠나가라 . 여벌의 옷은 물론 전대도 갖지
말고 지시 할 땅 그곳 그곳으로 떠나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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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을 상징하기도 하는 민들레 ...
그 씨앗이 심전에서 어떻게 뿌리내려야 함을 보여 주는 것 같네요..
하늘은 공허하며 홀로, 외롭거든요.... 깊은 글 곰쓉고 갑니다..
고산지님의 댓글
고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새해 인사가 늦었읍니다 민들레가 갖고 있는
9가지 덕을 동양에서는 가르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은
생명이 번식하여 충만케 되는 하나님의 뜻이 민들레의 삶 속에
있는 것 같읍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 홀씨 생명력
끈질기지요
우리의 삶도 그렇치
않을까요
고산지님의 댓글
고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건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래 홀씨같은 사명이라도 감당 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ㅎㅎ
귀한 글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안 하소서.
고산지님의 댓글
고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 온 시인님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세상을 밝히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새해 인사드립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나절 뵈옵니다.
인사드리며..
늘 좋은 시 감사 드립니다.
고산지님의 댓글
고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새해 인사가 늦었읍니다
귀한 말씀 감사드리며 금년에도 늘 강건하시고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귀하신 글 뵙고
경건히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고산지님의 댓글
고산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항상 해말간 모습 보기에 너무
아름답읍니다 금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세상을 밣히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