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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태어 난
언어(言語)의 날개짓
작은 파동이
종탑에 걸린
십자가를 떠나
바람을 타고 날아 갔다
산 넘고
물 건너
광야(廣野)를 지나
절망의
거친 바다를 가르더니
끝내는
파도가 되어
파도가 되어 돌아왔다
너울에 부서져
모래가 된
내 영혼의 사장(沙場)을
흠뻑 적셔 버렸다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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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짓 작은 파동들이 바람타고 날아가 모래가되어 돌아와 영혼의 사장을
흠뻑 적셔 버렸군요..저도 오늘 이 밤 간절한 기도로 소중한 하루 조용히
마루리 합니다..
좋은글 잘 보구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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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사장(沙場)을 흠뻑 적셔주는
고산지 시인님!
그 시어에 아름다운 영혼에
저의 영혼이 쉬었다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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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짓하는 령혼의 몸부림...
아름다운 시어에 흠뻑 젖었다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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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명은 기억이 안나지만. 천국의 계단이란 책을 유년 시절 감명있게 읽었습니다. 늘 기도 하는 마음속에 선을 베푸는 마음, 누구에게나 천국의 열쇠는 베푸는 이에게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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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마음이 곱게도, 깊게도 전해지는 글입니다.
감사히 뵙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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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도 저도 드립니다
건안하세요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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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기도하는 순간에는
제가 천사인냥 착각하지요
기도가 끝난 순간
저는 어느새 때 묻은 인간이 되어 있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