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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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3부
시작
바람으로 탄 해골
희다
바다에 빠진 해골
누렇고
산에 파묻친 해골
시꺼멓고
바람에 쓸려
가려나 그내는
바다에 빠져
가려나 그대는
산에 묻혀
가려나 그대는
바람이 낯익으면
바람타라
바다가 낯익으면
바다타라
산이 낯익으면
산 -타라
색즉시공
열공하는 모습은 붉은 장미와 같고
참회하는 모습은 흰 백합 같고
바람. 바다. .산은 내안의 업보라 할진데
그 모습 눈으로 보아야 100년안에 주검이 있다 할 것이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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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장미가 되고 싶은 밤
진한 향기가 나야겠네요
계속되는 향을 기대해봅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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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동안이나 행복도 누리시겠네요 ㅎ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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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타고 날아온 그 내음 음미해도 되나요. 건필 하세요 즐감 하고 갑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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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한 번 되짚어집니다..시인님 좋은 하루되세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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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해골들의 색들이 저런가요? ㅎㅎㅎ
재미있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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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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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바람 바다 - 내 안의 업보라 할진대...
깊은 시심으로 우려낸 철학을 맛봅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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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바람으로 가루가 되어 화진포 앞바다에 미생물 밥이 되렵니다.^^*
그것이 저의 업보죠.^^* 어쩜 채식만 하고 명상을 자주해 사리가 나올 지도...
저의 할배도 스님이셨습니다.^^*
길한 한해 되세요, 동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