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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고독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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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5건 조회 969회 작성일 2007-10-05 10:11

본문

가을은 고독을 싣고

기러기 떼 쓸쓸하게
날아가는 날개 위에
또 다른 계절이 실려오고

해바라기 외롭게 고개숙인
그 자리에
어느새 들국화 아가씨가
조용히 웃음짓고 서 있네요

저.. 넓은 들판에
익어가는 곡식들의
황금 물결이 축복의 노래를 부르고

그,,황금 물결이
넘실되며 출렁거리는
논두렁 밭두렁 사잇길로

경운기에 볏단을 싣고
아늑한 보금자리로 향하는

노인에 얼굴에는
보이지 않는 미소가
굴러가는 경운기처럼 흔들 거리고

앞밭에 붉은 고추가
가지마다 주렁 주렁
가을을 찬란한 빛으로 반짝이고

어느새 문뜩 머,,,언 고향길로
이 마음 나그네 처럼 떠나가네요

싸리문 열어놓고
앞 마당 멍석위에

자식 들에게 나누어줄
붉은 고추를 말리시던
어머니의 옛 모습이 그립게 떠오르네요

소나무에 걸터 앉은 산새 한마리가
서글픈 가을을 노래하고
떠나간 산기슭에는

또 하나의 그립고 외로운
계절이 살며시 흩어저 내린다

저,,,어 갈대 밭 옆으로
유유히 말없이 어디로
흘러가는 강물과

그 위를 구슬픈 울음소리로
날아가는 철새들의 날개짓은

아 주 머,,,언 잊지 못할
애뜻한 그리움까지도
가슴속으로 부터 솟구처 오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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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문뜩 머,,,언 고향길로
이 마음 나그네 처럼 떠나가네요>
공감하며 잘 감상하였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고향에 들를 예정을 하고 있어 더욱 처절히 느끼었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고독만 싣고 오는것이 아니라
오곡의 풍성함과 가을향기 짙은
그리움도 싣고 오네요..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주 머,,,언 잊지 못할
애뜻한 그리움까지도
가슴속으로 부터 솟구처 오르게한다"
김영배 시인님 가을 타시는가 봐요 ㅎㅎㅎ
그리움 가득실은 고운시 즐감 하였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독을 싣고 온 가을...
고독을 싣고 가기도 할까요. 시인님?
아름다운 고독에 빠져볼랍니다.. ^^*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 들에게 나누어줄
  붉은 고추를 말리시던
어머니의 옛 모습이 그립게 떠오르네요>> 건안하세요 김영배 시인님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무실에 앉아서도 님의 싯귀속에서
가을 고향안에 들어가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섬세한 묘사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큼 다가온 가을에 비쳐진 여러 형상들이 말없이 스쳐가고 있습니다.
가을은 이렇게 또 왔다가는 가을인데 웬지 모르게 쓸슬하기만 합니다.
올리신 글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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