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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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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490회 작성일 2007-10-16 10:49

본문

경동시장에서

새벽 일찍부터 웅성대는
상인들의 바쁘고 바쁜 발걸음들

저 멀고 먼 각지방에서 서을 찾아온
야채, 과일 그리고 특산물들[약재]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좌판을 벌려놓고
내일의 푸른꿈과 희망을 찾기 위하여

오늘의 어려움과 육체의 고통도
멀 리 잊어 버리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지나기는손님들을
유혹의 손짓으로 부르짖고

비탈길 가수원 포도 밭에서
트거운 정열의 햇빛을 온몸으로 끌어안고

오늘의 결실을 위하여
푸르른 꿈과 희망의 열매로
여기에와서

자기를 길러주고 사랑해준
주인을 위하여 은혜의빚을 갚기위하여

그누구를 기다리고 읹아 있는
싱싱하고 이목구비 뚜렸한
청포도들

희망과 내일의 행복을 꽃피우기 위하여
노력한 과수원집 아낙네를 위하여

붉고 싱싱한 빛으로 시장 한구석에서
정열의 눈빛을 반짝이며 앉아 있는
곱고 붉은 사과 아씨

심산 유곡에서 맑은 공기마시며
흘러가는 세월 따라

아주 건강하고 의젓한 모습으로
지금여기에 와서

지나가는 손님을유혹하는
더덕, 도라지 고사리 그네들.

여기저기서 지나가는 손님을 부르는
상인들의 우렁찬 목소리는

경동 시장의 하루의 한나절을
활기차고 희망을 가득싣고
내일을 위하여 뛰고 소리치는

상인들의 드높은 목소리는
이경동 시장 여기저기서
푸르른 꿈이 뭉게 구름 처럼 피어오르고

아주 후하고 인심좋은 목소리로
떠들어데는 어느 노파의 얼굴에는

내일 이라는 삶의 꿈이
밀려오는 파도 처럼
그의 가슴에 추렁거린다 경동시장= 서울 청랼리 역부근
제기동에 위치하고 있음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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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이라는 삶의 꿈이
밀려오는 파도 처럼
그의 가슴에 추렁거린다  "
돌아보면 짧은 인생인데...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동시장... 많이 들어보았는데 가본 적이 없습니다.
새벽 시장통만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진실되이 다가오는 곳은 없을 듯 합니다.
삶이 나태해질 땐 꼭 가서 배우고도 싶은 모습들이지요.
거기도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나요.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멀고 먼 각 지방에서 서울 찾아온
야채, 과일 그리고 특산물들[약재]
여기저기 길거리에서 좌판을 벌려놓고
내일의 푸른꿈과 희망을 찾기 위하여...,>
아내에게 많이 듣던 시장 이름입니다. 마치 그 자리에
가있는 듯한 정경이 손에 와 닿을듯한 전경이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에 살면서 그 유명한 값 싸고 서민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경동시장을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동네 재래시장이나 제주에 살때 오일장 등을 자주 들르는것이 무척 좋았었습니다.
서민이 싸우거나 다투거나 부적대는 시장 한복판 순대국 끓이는 구수한 냄새 풍기는 인간 본연의 움직이는
경동시장 모습 담아오신 흐뭇한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경동시장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젊은 시절에 청량리 부근 전농도에 살았었기에 경동시장엔 자주 갔었지요.
김 시인님의 글을 뵈니 예나 지금이나 경동시장의 풍경은 크게 변한 바 없는것 같군요.
그래서 더욱 친근감있게 님의 글 접했습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를 길러주고 사랑해준
주인을 위하여 은혜의빚을 위해
앉아 있다고 보는 시인의 마음을
배우고 갑니다.
항상 아름다운 생각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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