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겨울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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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 목원진
하늘이 깊어
허전한가
가슴이 왠지 시려 온다
가는 새 있고
찾아오는 새 있어
밤송이 여기저기 터지니
추수 거둔
농부의 얼굴
검붉게 탔으나 웃음 가득
감나무
그림자 길어가니
서녘 지는 해 걸음 빠르다.
나의 삶도
충실히 가다듬어
후회 적은 餘生을 채비하자.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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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찬공기.. 가슴시리도록 파아란 하늘을보면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밀려오는데 사유를 모른체
그렇게 쓸쓸함을 느껴봅니다.
이제 가을이 겨울로 이동할 채비를 합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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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포들녁에 나가봤더니 논은 휑하고 밭은 나까리만 서있습니다,,,
추워지는 느낌이 가을보다는 여름에서 겨울로 바로 가려는 듯 합니다
건안하세요 조은 글은 늘 잘보고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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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을 詩 잘 감상 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조남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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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져가는 도로위가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인생의 가을 들녘에 서 있는 느낌
삶을 충실히 가다듬어
후회없는 겨울을 맞이해야 되리라
상기해보며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시길 빕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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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한 복판에 서서
가을겆이 마치신...
울엄마 생각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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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시인님 친구랑 안녕하세요?
마음이 초조해지는 계절을 다 느끼기도 전에
어제부터는 추위가 다가와 따뜻한 담요만 그리워집니다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친구랑 따뜻하게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