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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 음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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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986회 작성일 2006-09-17 20:34

본문

바다 내 음이 그립다
                            김 성미
조금은 여유롭게
지루함을 달래자

나른한 오후
창가에 기대어
강한 햇살에 입맞춤으로

쌀쌀함에 움츠리지 말고
변덕스러움에 눈살 찌푸리지 말고

비릿한 바다 내 음이 그립다
서 망 방파제에서 사색을 즐기던 시간
파도에 휩쓸린 하얀 물살 끝에

까맣게 드러내는 톳 나물의 자태
뿌연 연기 뿜어내는 꽃게 잡이 통통배

싱싱한 바다 내 음이 그립다
어망 가득히 장어 잡이 어부들
기쁨과 환호소리 우렁차고 호탕하다

행여 놓칠세라 보초서는
빨간 등대 하얀 등대

나리분지 철새 도래지
물오리들 파르르 물살 헤치며 경주하고
갈매기 떼 끼룩 끼룩 파란 하늘 나는
비릿한 그 바다 그 향기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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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다 내음 그리워 찿아 가려 했는데
김영미 시인님 글이 있어 그리움 지울 수 있으니 아니가도 벌써 내마음은 바다 내음안에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역시 그리운 바다 입니다...^^*
조만간에 다녀와야 할것 같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늘 웃음 가득하시고 건필하세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삶이 역동하는 바다는 역시  비릿하군요.
좋은 글에  잠겨봅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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