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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118회 작성일 2008-04-21 10:41

본문

고윤석

 

                몰입

 

    생각이 강물처럼 바다와 닿아

    넓은 세상 느끼며 물고기 떼를 바라보고

    죽은 물고기 바라보며 生과死의 깊은 생각에 游泳(유영)한다

    동공은 멈추어 가끔 움직일뿐 삭친 생각은 죽어가고

    生과死의 깊은 물 속에서 미로를 따라 생각은 흐트러짐 없이 앞으로,

    노을진 노변을 사색에 잠겨 걷듯 조금씩 걷는다

    몸은 나무와 같고

    마음은 물고기와 같다

    바다 속 헤메이는 마음은

    바다 밖으로 뛰쳐 올라 맑은 자유로운 마음 가다듬고,

    생각은 바다에서 강물을 거쳐 육지에 다다라

    삶을 다시 성찰한다          08-04-21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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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지에 흐르던 생각의 물줄기가 바다를 거쳐 다시 육지의 현실로 닻을 내리는군요.
저 또한 몰입하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은 나무와 같고
    마음은 물고기와 같다
    바다 속 헤메이는 마음은
    바다 밖으로 뛰쳐 올라 맑은 자유로운 마음 가다듬고,
    생각은 바다에서 강물을 거쳐 육지에 다다라
    삶을 다시 성찰한다. >
태초에 바닷속 척추동물이 육지로 상륙하여 오늘의 같은 척추를
동물의 시조라 합니다. 시인님의 시속에서도 그러한 과정을 보는듯합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몰입의 과정을 훌륭히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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