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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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008-06-04 11:14본문
아침부터 도화산 어디메쯤
꾼 꿈이 떠올라
마흔 넘은 나이 잊고
화려한 날개를 달려한다.
날개는 없음.
정말 없음.
이렇게 강하게 머리채 흔들면서도
나는 자꾸 선녀이고 싶다.
그러면 안돼.
나는 사십 넘은 아줌마.
비바람 속에서 끄덕없이 서 있는
시골녘 장승처럼 그렇게 아둥거려도
견디기 어려운 세상 속
나는 아줌마.
병원에 누워 있을 우리 아들과
그 옆에 힘든 울 어머니.
목이 잠겨 수업할 수 없는 초라한 쌤이
나인 것을.....
슬퍼도, 힘들어도
나는 마주해야 한다
* 손근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05 13:21)
* 손근호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05 13:22)
꾼 꿈이 떠올라
마흔 넘은 나이 잊고
화려한 날개를 달려한다.
날개는 없음.
정말 없음.
이렇게 강하게 머리채 흔들면서도
나는 자꾸 선녀이고 싶다.
그러면 안돼.
나는 사십 넘은 아줌마.
비바람 속에서 끄덕없이 서 있는
시골녘 장승처럼 그렇게 아둥거려도
견디기 어려운 세상 속
나는 아줌마.
병원에 누워 있을 우리 아들과
그 옆에 힘든 울 어머니.
목이 잠겨 수업할 수 없는 초라한 쌤이
나인 것을.....
슬퍼도, 힘들어도
나는 마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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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마음속에
깊은 사연을 않고 안주하지 못하시는
기다림의 연속은 공허한 생각에 상심만 깊어가는가 봅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상심이 치유될수 있도록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행복한 가정에 하는 일 마다 잘되리라...!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현실이란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
꿈과는 정 반대가 되겠지요.
지금도 도처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좀 더 힘을 내고 싶습니다.
잘 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