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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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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66회 작성일 2008-09-24 16:28

본문

가을비
        정 재 철

때로는 급한 마음에
때로는 알 듯 말듯 한
밀어의 속삭임으로
금세 하늘을 적시고
땅을 적신다.
흥건히 취한 땅은
감사의 노래를 잊지 않는다.
적당히만 외쳐대는
인간들만 늘 비를 피해 다닌다.
여름을 거둬들이는
가을의 노래는
비와 함께 시작되고
만물은 비로 인해
가진 것을 되돌려 주는
인정을 배운다.
가을이란 적당한 이름으로
인간은 거둬들이기에 바쁘고
오직 의지 할 것 없는
배부른 가난을 아는 자들만이
비와 함께 가을을 즐긴다.
풍성한 여름은 가을로 인해 버려지고
가을은 겨울로 인해 초라해 져야한다.
그리도 많던 잎들이 가을이 되면
떨어져야 하듯이
가을은 주어 담는 계절이 아니라
돌려주어야 하는 계절이다.
가을비가 내린다.
아직 돌려주지 못한 아쉬움에
저리도 후하게 가을비가 내린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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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주어 담는 계절이 아니라
 돌려주어야 하는 계절이다."
마음에 담습니다.ㅎㅎ
비우는것이 옳은 것이지요.
홀가분하게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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