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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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되어 / 손 갑식
세상의 근심 걱정 다 잊고
한 마리의 작은 나비가 되어
훨훨 하늘을 날고프다
봄이면 아지랑이 따라 논밭을 날고
여름이면 꽃향기에 취해 행복을 만끽하다
가을엔 쓸쓸히 지는 낙엽에서 자연의 순리를 배우고
하얀 눈 내리는 겨울이면 곤한 날갯짓을 접으리라
별들의 눈물같이 총총히 핀
바위틈 작은 제비꽃의 정겨운 동무가 되어주고
슬픈 벚꽃을 위로하며 잠이 들리라
죽음보다 더한 외로움에
촛점없는 눈망울들이
희망으로 잠시나마 반짝 빛나도록
온 종일 하늘빛 꿈을 그려간다
아침 이슬에 날마다
말갛게 맘 씻어 욕심을 비우니
맑은 맘엔 기꺼이 기쁨이 따르는 법
고달픈 인생사
잠시 접어두고
마음속 나비 되어보니
시원한 하늘 바람 가슴으로 스며든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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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같이 고운 마음, 세상을 착하고 아름답게 쓰다듬는 나비의 마음이 필요한 현실 입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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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나비가 시인님의 고운글 다 덮어 버렸네요.
" 죽음보다 더한 외로움에
촛점없는 눈망울들이
희망으로 잠시나마 반짝 빛나도록"
그렇군요. 잠시나마 희망이 있으면 인생은 가치 있습니다 그려.
고운글 잘 보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비 아직도 있나요
나비 구경한지 오래 되였어요
고귀한글 감사합니다
시사문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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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비가 되어서
손갑식 시인님의 시처럼 되어 보고픕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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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시어 고맙습니다,,
삶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고 픈
그런 글입니다,
안양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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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우면
채워 지는 시간들이 있겠지요
잠시 나비되여 날아 마음쉬여 갑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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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인생사
잠시 접어두고
마음속 나비되어
시원한 하늘 바람 가슴으로
마냥 고운글에 심취하여 날아갑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