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들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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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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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건
조회 1,251회
작성일 2008-08-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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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들녘에서
靑鳥-손갑식
언덕 위에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버들강아지 꽃피우던 곳
산 모퉁이 돌아 맑게 흐르는 시냇물에
산새들 한가롭게 물장구치며 지저귄다
수줍은 듯 바위 옆에 피어난 나리꽃 한그루
고추잠자리에 붉은 볼 내밀며 밀어를 속삭인다
땡볕에 늘어진 호박잎이 가엽다고
하늘도 구름에 자리를 내어주며 쉬어가는 시간
저만치 키 작은 농부님네
콩밭에서 모자만이 들쑥날쑥 거리고
지지리 운도 없는 개구리 한 마리
논둑길 거니는 왜가리에 들켜버렸네
추천2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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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ㅎ~,
손갑식 시인님, 정말 오랜만이세요. ^^*
그리고,
늘 말씀드리는 거지만,
글 속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그림들,,,,,,
성난 열기에 찌든 밤에 들어왔다 마음 청량해져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제게 행복한 밤 선물해주신만큼
꿀잠 주무시길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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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름다운 고운 시
즐감 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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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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