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나무 밑에서(2005년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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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67회 작성일 2008-09-24 23:52본문
오늘 토실하게 익은 밤을 주워 왔답니다,
가만 생각하니 제가 등단했던 타이틀 작품이
밤 나무 밑에서 였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
밤 나무밑에서ㅡㅡ 손 갑식
두~두~둑~~
알밤 떨어지는 소리
아드득 오드득
알밤 깨무는 소리
나 어릴 적 뒷산 모퉁이에
누구보다도 먼저 가야만했다
좀 늦었다 싶으면
주머니가 빈 주머니다
학창 시절 난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야만 했다
등굣길 누구도 몰래 순이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서
나 어른이 돼서도 밤나무 밑에간다
도심 속 시골은 그 누구 보다도 먼저가야만 한다
밤 나무밑의 추억을 주우러
가만 생각하니 제가 등단했던 타이틀 작품이
밤 나무 밑에서 였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올려봅니다,,,
~~~~~☆~~~~~☆~~~~~☆~~~~
밤 나무밑에서ㅡㅡ 손 갑식
두~두~둑~~
알밤 떨어지는 소리
아드득 오드득
알밤 깨무는 소리
나 어릴 적 뒷산 모퉁이에
누구보다도 먼저 가야만했다
좀 늦었다 싶으면
주머니가 빈 주머니다
학창 시절 난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야만 했다
등굣길 누구도 몰래 순이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해서
나 어른이 돼서도 밤나무 밑에간다
도심 속 시골은 그 누구 보다도 먼저가야만 한다
밤 나무밑의 추억을 주우러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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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알이 튀어 나오려 합니다
옛추억이 그립습니다 시인님의 알토란같은 시어들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시 쓰시기를 빕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추억이
알밤처럼 후두둑 거리며 떨어집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알찬 가을이 되시기를....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지금은 아득해진 시골의 할머니댁 단감나무....
언제나 아침 일찍어나야만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기쁨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