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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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79회 작성일 2007-01-05 19:18본문
무슨 고민이 그리 많아
피골이 상접이 되도록 골몰하였나
차가운 땅 속에 묻혀
죽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영생에 대하여
그 오랜 세월 생각만 하다
늙어버린 가여운 존재여!
생각하는 존재가 영원하다는 말이
사실이었구나!
사고하는 너의 존재는
천 년을 두고 흘러
세상을 바꿔놓았으니 이제 그만 흙으로 돌아가렴
시간은 밀물과 썰물의 교묘한 지점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기다리는 하늘의 禮(예)
무수한 공간을 만들고 허물 때조차도
넉넉한 마음으로 시간을 품고 명상에 잠겼던
슬픈 존재, 미이라여!
이젠 변하지 않는 시간을 자연에 돌려주고
변하는 공간 속으로 너의 존재를 깨워라! 세월을 느껴라!
이 공유의 역설과 흐르는 모순의 조화 사이에
삶에 대한 꿈이 있으니
너는 나의 영혼!
어떻게 죽을까, 아무리 궁리를 하여도
천 년을 더 살아야 할
너의 운명 속으로
나는 들어간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 년을 더 살아야 할
너의 운명 속으로>....,
이짚프트의 투탕카멘은 미이라로써 그 후에 발견되어 저도 직접
그 호화 찬란한 금관의 마스크 등 보았으나, 여러 학자의 조사결과 살해당해 죽은 것을
알려주고 있다 합니다. 여기 죽었으나 진실을 천 년 후에 지만 알리는 그 영혼의 울부짖음을 보는 듯합니다.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방정민 시인님
글에 뵙고 갑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민 시인님에 귀한 시심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정해년 내내 기쁜 날만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전광석님의 댓글
전광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타깝습니다... 비운에 간 영혼들의 울음이... 욕심이 부른 윤회의 순리를 저버린 결과가 한으로 남으니...!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유의 역설과 흐르는 모순의 조화 사이에
삶에 대한 꿈이 있으니
너는 나의 영혼!
어떻게 죽을까, 아무리 궁리를 하여도
천 년을 더 살아야 할
너의 운명 속으로
나는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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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한다는 것은 내가 그 마음과 같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작품 많이 쓰시길...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는 나의 영혼!
어떻게 죽을까, 아무리 궁리를 하여도
천 년을 더 살아야 할
너의 운명 속으로
올려주신 글에 마음 한자락 내려봅니다. 천년이 흘러야 비로소 내 운명의 사슬이 풀리어 자유의 몸이되려나??
미이라 그 시대의 운명이 ... 공감대를 느끼며 ..글에 쉼하고갑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