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면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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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사이 무성하게 자라난 수염
면도기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조리도 않된 음식을 막무가내 덤벼들어
날카로운 이빨로 말끔하게 잘라 먹었다
몇 시간 후 배를 열어보니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들
기세 등등 빼곡히 널려있다
소화시키지도 못하면서 성급히 먹었다
지금 바로
주님이 죄 많은 한사람씩 불러
아직 생생히 소화되지 않은
사람의 못된 생각들 비워주면 좋겠다
면도기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조리도 않된 음식을 막무가내 덤벼들어
날카로운 이빨로 말끔하게 잘라 먹었다
몇 시간 후 배를 열어보니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들
기세 등등 빼곡히 널려있다
소화시키지도 못하면서 성급히 먹었다
지금 바로
주님이 죄 많은 한사람씩 불러
아직 생생히 소화되지 않은
사람의 못된 생각들 비워주면 좋겠다
추천2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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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
주님이 죄 많은 한사람씩 불러
아직 생생히 소화되지 않은
사람의< 못된 생각들 비워주면 좋겠다>..네.. 저도 동의합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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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시인님의 바램처럼 되면
못된 생각이 없는 세상이니
더 아름답고, 깨끗하고 포근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기 면도기를 청소하시면서 작품을
낳으시는 시심에 즐기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