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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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비 오다 개이자
햇살이 구름을 뚫고
일제히 은총을 뿌린다
제일 먼저 고개 숙여
겸손히 반기는 곡식들
나무들도 혹독한 계절
견뎌낸 벌레 먹은 잎들을
활짝 펴서 흔들며
마지막 피의 축제를 준비한다
그날의 기대는
붉은 사랑으로 타는
황혼의 징표
싸늘한 계절을 견뎌야 할
한숨은 곧 눈보라로 나타나리라
그때를 위해 온 뿌리의 힘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투박한 껍질 속에 저장하고
잎들은 축제를 마치고
일제히 나무 밑둥에 떨어져
마지막 몸까지 아낌없이
주고 갈 것이다.
햇살이 구름을 뚫고
일제히 은총을 뿌린다
제일 먼저 고개 숙여
겸손히 반기는 곡식들
나무들도 혹독한 계절
견뎌낸 벌레 먹은 잎들을
활짝 펴서 흔들며
마지막 피의 축제를 준비한다
그날의 기대는
붉은 사랑으로 타는
황혼의 징표
싸늘한 계절을 견뎌야 할
한숨은 곧 눈보라로 나타나리라
그때를 위해 온 뿌리의 힘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투박한 껍질 속에 저장하고
잎들은 축제를 마치고
일제히 나무 밑둥에 떨어져
마지막 몸까지 아낌없이
주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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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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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만사가 다 그렇지요
발버둥처도 다 주고 가야지요^**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