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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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머니
꽃다운 열아홉 나이
색동저고리 꽃신 신고
아버지 찾아오신 그리운 내 어머니
고사리 같이 이쁜 내 손가락
추운 겨울에 얼어버릴라
벙어리 장갑 손수 짜서 끼워주셨던
그리운 내 어머니
도시락 깜빡하고 학교 가니
우리 아들 굶을 새라
부랴부랴 챙겨 들고 학교까지 찾아오시던
그리운 내 어머니
무더운 여름날 팔순 맞으신 어머니
눈가 잔주름 깊고
밭이랑처럼 골이 페인 이마
못난 아들 가슴 아리게 한다
꽃봉오리 같던
어머니의 젖무덤은 온데간데없고
낙엽 떨어진 고목 마냥
축 늘어져 가여움만 더해간다
그리운 내 어머니
당신의 사랑 무엇으로 비유 할까
부디 내 정성이 다하는 날 까지
오래 오래 사세요
그리운 내 어머니!
/////
마흔에 안아본 늦둥이
벌써 불혹을 넘겨
팔순 노모 생신 상 마주 했습니다.
언제 그리 삭정이처럼 야위시었는지
가슴 아렸습니다.
효도하려니 이미 안계시더란 말 되새기며
눈시울 붉혔지만 이내 감추고 마는 불효자
모든 것 평온 하고 평탄하다 말하며 팔순 노모 향해
밝게 웃어 주고 돌아오는 길 발길은 어이 그리 무겁던 지요.
좀 더 가까이서 자주 뵈어야 갰습니다.
꽃다운 열아홉 나이
색동저고리 꽃신 신고
아버지 찾아오신 그리운 내 어머니
고사리 같이 이쁜 내 손가락
추운 겨울에 얼어버릴라
벙어리 장갑 손수 짜서 끼워주셨던
그리운 내 어머니
도시락 깜빡하고 학교 가니
우리 아들 굶을 새라
부랴부랴 챙겨 들고 학교까지 찾아오시던
그리운 내 어머니
무더운 여름날 팔순 맞으신 어머니
눈가 잔주름 깊고
밭이랑처럼 골이 페인 이마
못난 아들 가슴 아리게 한다
꽃봉오리 같던
어머니의 젖무덤은 온데간데없고
낙엽 떨어진 고목 마냥
축 늘어져 가여움만 더해간다
그리운 내 어머니
당신의 사랑 무엇으로 비유 할까
부디 내 정성이 다하는 날 까지
오래 오래 사세요
그리운 내 어머니!
/////
마흔에 안아본 늦둥이
벌써 불혹을 넘겨
팔순 노모 생신 상 마주 했습니다.
언제 그리 삭정이처럼 야위시었는지
가슴 아렸습니다.
효도하려니 이미 안계시더란 말 되새기며
눈시울 붉혔지만 이내 감추고 마는 불효자
모든 것 평온 하고 평탄하다 말하며 팔순 노모 향해
밝게 웃어 주고 돌아오는 길 발길은 어이 그리 무겁던 지요.
좀 더 가까이서 자주 뵈어야 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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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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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 지긋하신 모습이 전하여옵니다.
말씀처럼 자주 찾아뵈어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효도가
되겠습니다. 자주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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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존하심에 감사드려야 겠지요....
어머니의 존재....... 사랑과 헌신과 봉사의 결정체.... 어느 누가 어머니의 품에서 울지 않으리요...
.................
김일수 시인님.... 건강은 회복되셨는지.... 멋진 창작 기대하여 봅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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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효심에 마음이 푸근 합니다.
살아계실때 할수 있는 일입니다. 더큰 효심 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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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이 다 변해도 유일하게 내편이 되는 어머니..
김시인님 글 잘 읽었습니다. 반갑게 아는척 해주셔 감사 드리고요
효자 이신것 같아. 참 좋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http://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fu/fukuda.gif)
지난 날 그리고 앞날을 생각하면서
고운 글 읽고 잠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신 모습 보여드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