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간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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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집간 외로움
시/ 덕진 박 기 준
외로움
사랑으로 잉태되어
방긋 웃는 아이처럼
태어난 외로움
가위 바위 보
이겼다!
도시 공간에서
숨바꼭질 한다
시골로 숨는다
시집에
자리 잡고
늘 따라
부엌에서 우물터로
때론
들녘으로 장터로 다닌다
외로움은 잘도 찾는다
안방에서 건너 방으로
부엌에서 장독대까지
숨을 곳 찾아 숨건만
나는 술래 되어
오늘도
시집에서
외로움과 숨바꼭질 한다
시댁식구는
꼭꼭 숨어 안 들키는데
자식들은 이웃에 물들어 가는데
친정은 산 너머에 있는데
여전히
술래 되어 잔주름 가득한 눈을 꼭 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눈을 뜨니
외로움은 그리움으로 변하여 서있는
또 하나의
시집에 따라온 말없는 친구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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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 올립니다.
그간 안녕들 하신지요.
반갑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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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안녕 하신지요,
술래잡기 오래 하다보니
너무 외롭덥니다,
건필 하시옵고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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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외로움...남자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는 분야이긴 한데요...^^
시집에 따라온 말없는 친구!
그 친구는 혹 외로움의 다른 이름은 아닌지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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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
꼭~! 꼭~! 뭔가를 숨겨 놓은 듯한 쉿~잇 비밀
좋은글 사진 잘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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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간 외로움!!
그 외로움은 시집가도 소용없다고 하네요 ㅎㅎ
외로움도 즐길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으로
깊어가는 가을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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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 되어...외로운 시간....그 시간이 기쁨으로 잉태되는....시집입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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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갑식 선생님, 방정민 선생님, 김남희 선생님, 김화순 선생님,임춘임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