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湖 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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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 온 (닉: 이파리)
수면에 비치는 모습
내가 모르는 낮선 내가 살아 있다
바닥이 드러나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은
깊음을 드리우고
하늘이 눕고
가을이 잠기더니 구름도 따라든다
낮선 바람 불어와 心亂 하여도
깊음은 그대로인데
세월 두고 야위었을 落葉만 紛紛하다
내가 호수에 들었는지
호수가 세월에 녹았는지
물결 따라 흔들리는 건 마음뿐이네
서 있는 나는 내가 아니고
하늘 속 물결 따라 씻기는 낙엽들
나도 따라 마음을 씻는다.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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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호수속에서 / 마음을 씻고 있는/ 이파리의 파릇함을 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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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비친 영상..... 나의 마음도 이와 같이 드리우리!!
시인님의 해맑은 마음을 보고 갑니다...
신의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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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像이 덧없음입니다.
전 시인님의 心淵에 드리운
常念을 짐작해 봅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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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안하시지여?
늘 뵈올 때 마다 겸손하시며 친절하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삶의 정점이란 굴곡이 있는가 봅니다.
글곡에 피어오르는 심연의 바람이 있기에
또 다른 가치의 생동이 자라나 봅니다.
제게는/나를 모른다 하는 것이 죄/ 라 말하신 그 분을 알려하지만 너무나 쉬워서 모르는 함수로 남는 것은 아닌지........쩝!
시심에 묻혀 저도 따라 씻어 볼렵니다.
윗방(김석범시인님의 소주병이 파란이유)에서 술이나 한잔 할렵니다. ㅎㅎㅎ
건안하시오며 건필하시기를 바라며 이만 물러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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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호수에 들었는지>
호수가 세월에 녹았는지
물결 따라 흔들리는 건 마음뿐이네
서 있는 나는 내가 아니고
하늘 속 물결 따라 씻기는 낙엽들 .... 아름다운 詩 향에 머물다 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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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거꾸로 보는 세상도 멋질것 같아요
물구나무서기도 참 좋겠어요 그러면 또 다른 세상이 .. 호수에 비추어진 모습이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고우 글에 머물러 갑니다. ^^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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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노란 보자기에 싸서 담아 갑니다 ^^ 고맙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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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호수가에 서서
투영된 또 다른 나를 찾아내어
정갈히 비워내는 洗心의 작업이 은은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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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가까이 들여다 보면 눈물이 호수처럼 고여 있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하더군요.
모른 척 하고 살아들 가지만요..
고운 글 속에서 호숫가에 잠시나마 앉아 있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