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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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 전 온
비바람 불던 어제,
침묵의 몸짓으로 흐느끼던 이파리들
단념하였나 보다.
간밤에 푸름을 내려놓고
琉璃城(유리성) 을 쌓아 山河를 담았구나.
울긋불긋 온 몸으로 달아오른다.
말년(末年)의 아름다움이 진정 아름다움이지
미완(未完)의 일생에서 무엇을 뽐내고 살았던가.
성하(盛夏)의 축제는 끝나고
이제, 제 갈 길로 가야하는 시간(時間)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자
보이지 않는 섭리(攝理)가 더욱 숭고하지 않은가.
잊지는 말자
진정 그 것이 목표(目標)가 아니었음을 기억해 두자
혹한(酷寒)을 넘어 새 봄을 꿈꾸는
섭리(攝理)를 바라 볼 일이다
가을은 이대로 유리 성(城)에 남겨두고.
댓글목록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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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몸짓으로 흐느끼던 잎파리들
간밤에 푸름을 내려놓고
참으로 내 마음에 와 단네요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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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숭고한 攝理
시인님의 깊은 마음 < 가을 城 >
감명 깊게 감상 하였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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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온시인님 가을 성 잘 감상 하고
자연의 섭리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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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식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최인숙 시인님,
바쁘신 시간을 나누어 주시니 고맙습니다.
어려운 일 입니다.
나누어 가진다는 것이...
현대인의 가슴에는 자기를 향한 눈만이 열려 있어서..ㅎㅎㅎ
걸음하여 주시니 고맙습니다.
시인님들, 건안 하소서.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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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몸짓으로 흐느끼던 이파리...
산책길에 서신 시인님의 마음같습니다. 아름다움을 볼수있어 갑사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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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파리 매달려 흐느낌에
아직 다 맺지못한 한방울의 이슬 방울,,
결국 떨어 지고나면 또 맺혀지는 ,,,
전온시인님 다녀가옵니다,,건강 하셔요,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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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가을비에
오늘은 가을비와 바람이 세차게 불어
가을을 느끼기도전에 가을성이 무너지는줄 았았답니다.
가을이 느껴지는 좋은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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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의 싯귀를 감상하는 시간이 제겐
오랜만에 맛보는 차분함입니다.
전 * 온 시인님의 구절 구절을 읽어 내리는 동안,
그간 가슴 속에 쌓여만 있던 세사의 낙엽들이 저절로 제 갈길 찾아 모두 해산하고,
저는 그 낙엽들의 생경한 뒷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는 듯이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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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고 엽 시인님,
걸음하시어 감흥을 나누어 주시니
기쁨이 갑절이 됩니다. 행복이지요.
고맙습니다.
풍성한 가을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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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城으로 본 가을 속에 담겨있는
전시인님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듯 하여 감명깊게 접하고 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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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말자하시면서
사진은 너무 제 시각을 현혹하는데요...^^
가을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한번 다시 새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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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연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반갑구요.
시인님의 시향은 제가 늘 접하고 있답니다
감동과 함께....ㅎㅎ
고맙습니다.
방정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간의 향기는 절제와 절제로 이루어지는
忍苦의 향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