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 같은 마누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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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봉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006-05-29 13:06본문
글 / 玉峰 서봉교
우리 집사람은
꼭
술 먹고 늦게 자는 날만 일찍 깨운다
이슬에 취해 거실에 쓰러져 자다
기상해보니
새벽 4시 40분
TV를 켜고 박지성
축구를 보고 있는데
5시 20분경
마누라 왈
자기야 아들 우유 타
네
후반전이 끝날 무렵
또 한소리 한다
밥 안쳐
쌀을 담궈놨길래
그냥 부려는 데
큰소리로
쌀 씻어
네
어제 직원 문병차 가서 먹은 술도
해독이 덜 되었는 데
새벽의 마누라 투정은
예쁘게만 보인다
하기야
딸 셋에 아들 하나
키우면서
맞벌이 한지가 13년
이젠
져야 한다
마지막 남은 후반전 경기의 누스 타임 같은
꿀잠에 마누라가 빠져 있을 때
싱크대에
각개전투로 널무러진
그릇들을
정렬해야한다
손에는 주부 습진이
걸리거나
말거나
2006.04.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지않아 보람을 느끼실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3녀 1남 부럽습니다. 행복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럽습니다
다복하시고요
열심히 봉사하세요
먼훗날을 위하여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정한 엄마 같은 부인이 시네요. 하하하...,
사실은 저의 마누라가 계모 같은 면이 5/5, 결혼식 날 엿보였습니다.
둘이서 기념사진 촬영중 대기실의 가방 속의 찾는 물건 갖다주세요, 자기가 가져오면 하는 것을..., 제가 가서 어데 넣었는지 엉덩이 내밀고 열심히 찾는 중, <시사문단-총무입니다.>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 엉덩이 뒤로하고 멋쩍은 첫인사를 나누었었습니다. 그래서 혼잣말로 <에잇,계모 같은 마누라여...,> 중얼 거렸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아름답고 고상한 주부습진....그래서 풍성한 사랑의 꽃을 피웠군요
부럽습니다..... !!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애들이 좀 많지요 ㅎㅎ
금동건 시인님 건강 하시죠 좋은 작품 요즘 많이 쓰신것 같군요
건강 하셔요
목원진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엄마같은 부인) ㅎㅎ 네 맞습니다 ㅎㅎ
김석범 시인님 늘 다정한 미소로 답글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이틀남은 5 월도 저물어 갑니다
행복 하셔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주방 일이 제일 싫고 서툰데 용하십니다. 행복 하십시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서봉교 강원지부장님 !
그건 다 사랑의출발점이지요
행복한 보람의 장이 아닌가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사는 냄새가 좋은 ..
하지만 아름다운 글 뵙습니다.
지부장님.늘 건필 하시길...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투정같은 행복에 함께 잠겼다 갑니다. ^^*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상에서 마누라가 젤~~이뿌다고 광고 하시는것 같아요 ㅋ ㅋ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시인님 박민순시인님 오영근시인님 이은영작가님 함은숙시인님
고운 답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