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餘生의 항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35회 작성일 2008-10-14 10:22

본문

餘生의 항로
 
 
康 城 / 목원진       


인생 가을 문턱에서

은퇴해 좋은 나이라지만

내가 필요한 자와 자리 있어

채찍질하면서 오늘도 걷고 있다.


자연의 순리에는

거슬리지 못하는 것인데,

억지하다 보면 몸 불편하고

마음 갈기갈기 찢어질 때 있다.


먼저 나를 세우고

맞서는 가족과 의견 대립

꺾일 수 없는 이유 내가 앞서

항해의 선장으로 이끌어야 하니


누가 뭐라 하던지

눈보라의 荒波 오기 전에

나는 선원을 안전한 항구로

입항시킬 의무와 권리를 갖는다.



2008,10,11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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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석규님의 댓글

이석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경창파에 배 띄운 게 인생이라고
중얼거리며 나를 돌아 봅니다.
삶의 의미와 책임을 묻는 귀한 시
넋놓아 닮아 갑니다.
더욱 행복하십시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앉아 시인님의 시 속에 파묻혀 생각에 머물러 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곳에 머물수 없는데 가는곳마다 또 다른 인연으로 맺혀지는 인생의 여로는
누가 나를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것도 있지만 원래에는 내 스스로 가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시인님의 시 속에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건필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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