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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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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허애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57회 작성일 2007-03-07 19:01

본문

춘삼월

글/허애란

때이른 어느날
봉긋이 선 처녀 가슴으로
터트리고 만 매화 꽃망울은
사납도록 휘몰아치는 세찬 비바람에
그만 움츠러들고 만다

삼월의 봄은 마치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녀와 같다
꾸물꾸물 움트는 여린 가슴들에게
철저하게 자신을 방어하며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
스스로 생채기를 냈다

강한 모습 속에
여린 눈물도 많다는 것을
아직도 그들은 알지 못하는가 보다
가족들의 강요가 옭아매듯 답답하다
춘삼월의 꽃샘추위는 그녀를 닮았다

할퀴듯 사나운 겨울은
다시금 약속하며 손을 흔든다
설레듯 분홍빛 화사한 미소를 내보이며
혹한의 상처는
신비한 계절의 기적을 낳는다
200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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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삼월의 여인은 여린 가슴 달래이나,
엄마는 엄동 장군에도 굳세게 버티었습니다.
하시는 꽃의 사업이 잘되어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한의 상처가 낳은 신비한 계절의 기적...
춘삼월이군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시인님..
시인님의 시는 물론이구요.. 건강하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님^*^
꽃피는 봄날이 어찌 비바람에
꺾어지겠는지요
세월은 그렇게 자리를 내어 주고
그렇게 떠나는 것인가 봅니다
글에 뵙고 갑니다
맛난 저녁 드시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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