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귀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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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귀가 되어
손근호
내 영혼을 온전히 담아
마음의 날개를 접고 머물고 싶은 곳
어린 아이처럼
방문을 잠그고
그대에게만 보여주고 싶은 비밀 이야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그리움이
샘물처럼 차올라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그대 앞에서
자석처럼 끌리는
마음의 조각
어느 모창(模唱) 가수의 꿈이
마음의 빗장을 열었습니다
온몸이 귀가 되어
듣고 싶은
그대의 음성
눌림 단추처럼 기다려봅니다
그리움이
마음을 물들이는
고운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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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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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향한 그리움이 온통 쫑긋거리는 귀로 승화하여
시적 사유를 확장시키면서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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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온몸의 비늘이 바람을 일으켜
찾아들게 하지요
봄바람이 살랑되면 귓전 간지럼 태우듯이
온몸이 귀가된 그리움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