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에 묻혀 베갯잇에 눈물 적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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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에 묻혀 베갯잇에 눈물 적실 때
손근호
내 가슴에는 한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오직 당신만이 있습니다
내 작은 새가슴에 당신이 아름답게 살고
순간 시간마다 당신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당신의 이름 옆에 사는 맘 좋은 이웃처럼
그렇게 항상 존재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당신이 밤새 내 여린 가슴에
부대끼지 않았나 이름을 불러봅니다
저녁에 베게에 묻혀 눈물이 배게닛을 적실 때
당신이 내 가슴에서 슬퍼할까 가슴으로 울지 않습니다
살면서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당신 이름 석자 언제나 다른 이들과 부대끼지 말라는 것입니다.
1996년도
추천7
댓글목록
花談金日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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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님
참 오랜만입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음만 앞서니 쉽지 않네요
2005년11월쯤 처음 발행인 님을 뵈었으니
꽤 많은 시간이 흘렀군요.
고향 변산에 내려와 살고 있다보니 상경
한다는것이 여간 보통 마음 가짐으로는
잘 안되더라구요.
도시와 워나기 담을 치고사는 촌놈이 되어
살아가니 이런저런 핑계만 늘어갑니다.
일간 꼭 찾아 뵙지요.
겸사겸사 나들이 한번 갈 생각입니다.
동안 건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