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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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넘는 사랑
康 城 / 목 원 진
갈구하던 비가
하늘 천사 구름 소매
펼쳐 갈라진 땅을 메워
삼라만상뿐이랴 백성도 품는다
견우와 직녀든가
한성과 대판에 몸 두어
안녕하면 お早うございます
보고 싶다, 응 물론 곧 만나야지
십 년 넘는 사랑
곁에 하면 당연지사
자각 없이 숨통 지키는 공기
눈시울에 주름 하나하나가 훈장
아기라 부르는 것
언짢았으나 떨어져 있어
살며시 다시 듣고 싶어진다
십 년 지나가니 언니라 부르라네
처음 아기도 싫었고
언니라고 못 불렀으나
만나면 언니야, 항상 예쁘네
쑥스러움 저리 가 십 년 넘는 사랑
2015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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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넘는 사랑
十年越しの愛
康 城 / 木 原 進
갈구하던 비가
求めて望んだ雨が
하늘 천사 구름 소매
天の天使の雲の袖を
펼쳐 갈라진 땅을 메워
広げ割れた土を潤おし
삼라만상뿐이랴 백성도 품는다
地球上万物のみあらず民も抱く
견우와 직녀든가
賢愚と差織姫なのか
한성과 대판에 몸 두어
漢城と大阪に身を置き
안녕하면 お早うございます
アンニョン、お早うございます
보고 싶다, 응 물론 곧 만나야지
見たい、うん勿論すぐ会わないと
십 년 넘는 사랑
十年越しの愛
곁에 하면 당연지사
そばに居れば当然の如し
자각 없이 숨통 지키는 공기
自覚しない命をまもる空気
눈시울에 주름 하나하나가 훈장
目頭のしわ一つひとつが勲章のよう
아기라 부르는 것
あかちゃんと呼ぶの
언짢았으나 떨어져 있어
気に入らなかったが離れて居て
살며시 다시 듣고 싶어진다
なんとなく又聞きたくなってくる
십 년 지나가니 언니라 부르라네
十年を越して行くと姉さんと呼べと
처음 아기도 싫었고
初めは赤ちゃんも嫌で
언니라고 못 불렀으나
姉さんとも呼べなかっだが
만나면 언니야, 항상 예쁘네
会えば姉さん、いつも綺麗ね
쑥스러움 저리 가 십 년 넘는 사랑
恥ずかしさあっち行け十年越しの愛
2015年 7月 1日
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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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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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네 오랜만입니다.
감사합니다. 가내 모둔 분들 건강하십니까?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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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목 시인께서 결혼 하신지 십년쯤 되신것 같네요
모두 잘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때 결혼식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잠시 그려봅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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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늦은 고마움을 어떻게 전하죠,
이번에 시인님의 출판기념식엔 꼭 참석하려 했었는데,
연기하시어 언제로 정하셨습니까?
제가 하는 일 없이 시간에 쫓기다 보니 빈여백에
못 들리고 있습니다. 출판기념식이 정해져
알려 주시면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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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국내 메르스 여파로 시집 출간식 잠정적으로 취소하였네요
시집-[허공의 새 발자국]은 편집장께서 월간지 일본으로 보낼 때 우편으로 같이 발송할 것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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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의 여파가 바다를 이루고 산맥을 감싸고 있습니다.
무한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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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넘는 사랑
바다도 넘어시고
산도 넘어시어
하늘과 땅, 어디서나
두분의 고귀한 사랑의
넘실 거림을
엿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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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넘는 사랑
사랑이 아니면 어려운 세월이라 생각합니다
올곧게 지켜 온 사랑, 더욱 빛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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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멀리서
문단을 이끌어 주시는
목원진 시인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십시요
결혼 10주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