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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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석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87회 작성일 2008-11-19 10:37본문
첫 눈
李錫奎
산골 오두막 적막을 단숨에 깨우는
너를 본 순간
너는 백합이었다
(가슴 속에 사는 한 사람의 가슴에
꽂히기 위하여)
백합이 날갯짓하는 모습을
보았다
송이송이 백합으로 떨어지는
너는 그렇게도 많이 끊어졌다가
다시 이어지는 노래
안 들리면 어떡하나
나도 모르게 귀를 연다
어디서 긴 편지를 읽는 소리
사르륵 들리다 잠긴다
추천4
댓글목록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지는 눈숭이! 쌓인 가로수길!
너무멋집니다. 그중에 흐르는 음악까지 시인님의 마음같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과 함께 하셔서
너무 행복 하시겠습니다.
흐르는 음악에 잠시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을 아직 보지 못한 이곳은
역시 낙후한 곳인가 봅니다.
하늘이 보시기에.... ㅎㅎㅎ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눈
백합같은 사랑
순수한 옛시절이 다 보이는 듯 고운글,고맙게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