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가 품은 깊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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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가 품은 깊이에 대하여
/ 전 온
가을 깊은 사이를 흐르는 강물엔 환상이 어린다
하늘을 품고도
주절거리지 않는 강물
...
알 수 없는 고요가 맴돌고...
어린 날 샘물 속에 담겨있던 하늘이 깊이였다면
지금 바라보는 하늘은 침묵이 되어
세월 흐르는 사이
겹겹으로 쌓인 忍苦마저 고요가 되었다
소란스런 가을이 강물에 잠기니 알수없는 깊이가 되었다.
사색의 무게만큼
고요를 품고
가을은 강물 속에 누워 있었다.
내가 이제 돌아가야 할 그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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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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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물 일수록 소리없이 흐른다 하였습니다
하늘 만큼 넓고 깊은 바다로 흘러들어가
강물 자신을 완전 버리는것이겠지요
침묵의 강변을 거닐어 보고 깊은 사색에 빠져 보는 시간
잠시나마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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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시인님,
보이지 않는 뒤편으로의 사색이
시인이 가야 할 길입니다, 가을을 환상으로 보아야 할 이유 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밤을 잊어 버리고 고뇌 합니다
깊이있는 강물이 흐르는 것 처럼,
귀한 발걸음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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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시간 만큼,
고요가 침묵이 되어 우리를 일깨우지요
본연의 자리가 우리를 더욱 깊은 곳으로 ..
고요의 소리가 들립니다, 침묵의 소리까지도
가까워 지고 있음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