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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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타다 빠져
모닥불에 발바닥 태운 버선
어머니한테 매 맞을까봐
몰래 벗어 논 흙투성이 바지
석유 닳는다 심지도 못 키운
희미한 등잔불 바짝
한쪽다리 부러진 안경
실로 붙드러매 쓰시고
자다보면 화로불에 말리시고
자다 보면 꿰메시고
자다보면 이 잡으시고
깊은 밤 다 가도록
잠 못 주무시던
어머님
아침에 깨어보니
버선도 새 것
구멍난 바지도 새 것
모닥불에 발바닥 태운 버선
어머니한테 매 맞을까봐
몰래 벗어 논 흙투성이 바지
석유 닳는다 심지도 못 키운
희미한 등잔불 바짝
한쪽다리 부러진 안경
실로 붙드러매 쓰시고
자다보면 화로불에 말리시고
자다 보면 꿰메시고
자다보면 이 잡으시고
깊은 밤 다 가도록
잠 못 주무시던
어머님
아침에 깨어보니
버선도 새 것
구멍난 바지도 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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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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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우리들의 옛 어머님들의
삶과 생활을 보는 듯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