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제국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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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제국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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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곡/ 김영우
캄캄한 밤
역사 속에서 깨어난 천년의 신비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문화의 유적지
왕들은 잠들고 신들이 깨어있는 곳,
야자수 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별빛 빤작이는 나라
톤레삽 호수 진흙물 먹고사는 나라
4모작으로 등 따시고 배부른 민족
바쁜 것 없는 편온한 얼굴
넓은 들판에 소들이 항가롭다.
수르야바르만 2세의 꿈
크메르역사의 전성기를 이룬
찬란한 앙코르 와트
천년의 세월 숲속에 잠들어, 지금은
어린아이들 1딸라에 목이 메인다.
시계바늘을 6.70년 뒤로 돌려
내 어린 시절 모습이 떠오른다.
태양은 프놈켕 사원으로 일몰하고
앙코르 왕조의 후예들은 왕관을 벗고
오늘도 툭툭이 타고 거리를 달린다.
<2014.1.30/2.3일 캄보디아 여행에서>
# 앙코르와트 : 크메르어로 도성의 왕성을 의미하며,
와트는 사원을 말함
톤레삽 호수: 북서쪽 태국과 라오스
베트남 국경을 이룬 큰 호수
수르야바르만 2세 : 12세기 초 크메르제국의 번성기 때
왕조를 위한 앙코르사원을 건설한 왕
툭툭이 : 오토바이를 개조하여 손님을 실어 나르는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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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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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역사의 탐방을 하고 계시네요
멋진 글속에 지난 역사의 길을 돌이켜 봅니다
과거는 화사한 번영으로 존재했지만 지금의 후예들은
옛것을 되찾고자 하는 의식이 부족한 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