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숙여 보는 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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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07회 작성일 2016-10-13 15:16본문
자리가리지 않고 앉아있는
풀꽃의 겸손한 자태가 곱다
노랑 저고리 초록치마
새 색시의 수줍은 미소에
아지랭이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봄날 이야기가 발아래있다
봄길 밝히는 꽃아
새벽 고운 꿈 처럼 봄날을 치장하려
꽃샘바람 등에 업고 수줍은 얼굴로
옹기종기 둘러 앉은 풀꽃을 보았는가
나는 그 풀꽃에게 허리숙여 다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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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은 자세히 보아야 더예쁘다고 하였지요
자신을 내려 놓고 눈높이를 맞춘다는것
겸손의 자태가 수줍음을 흘러나오게 하지요
허리숙여 보는 풀꽃속에서
선생님의 환한 풀꽃같은 미소가
그려짐은 왜일까요
병환 털어내고 문단에서 뵙시다
고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이석규님의 댓글
이석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리숙여 보는 풀꽃에서
입술에 미소가 번집니다
버스가
시동을 겁니다
차가 움직입니다 눈망울들이
움직입니다
이옥하님의 댓글
이옥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경숙 이석규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종각님의 댓글
김종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따뜻한 마음이 예까지 전해져 옴을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드립니다_()_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미약한 잡풀이지만 자연의 소산이지요
자연 앞에 자신을 내려 놓으라는 교훈의 시로 가슴에 안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