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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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방정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41회 작성일 2005-09-07 13:22본문
풍 경
티끌 하나 없는 5월의 맑은 오후!
고요함이라 할까, 적막함이라 할까
가만히 눈 감으면 느껴지는 바람 한 자락만이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나게 하는데
행복한 슬픔이여! 한가로운 불행이여!
탱탱한 오렌지-! 싱싱한 갈치-!
박자라도 맞추듯 이 寂午를 깨는
얄밉지 않은 우리네 소리,
세상에 주인이 따로 없음을 일깨워 주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인네들의 구수한 가락,
여기가 생명의 중심임을 알려준다
아무리 봐도 5월의 푸르름이
눈에 피로함을 주지 않는 건
하늘이 준 혜택인가, 내 감정의 결벽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관심 없는 저 구름처럼
내 삶의 주인은 언제 한번
이 여유로운 풍경을 그저, 나에게 허락할까
티끌 하나 없는 5월의 맑은 오후!
고요함이라 할까, 적막함이라 할까
가만히 눈 감으면 느껴지는 바람 한 자락만이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나게 하는데
행복한 슬픔이여! 한가로운 불행이여!
탱탱한 오렌지-! 싱싱한 갈치-!
박자라도 맞추듯 이 寂午를 깨는
얄밉지 않은 우리네 소리,
세상에 주인이 따로 없음을 일깨워 주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인네들의 구수한 가락,
여기가 생명의 중심임을 알려준다
아무리 봐도 5월의 푸르름이
눈에 피로함을 주지 않는 건
하늘이 준 혜택인가, 내 감정의 결벽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관심 없는 저 구름처럼
내 삶의 주인은 언제 한번
이 여유로운 풍경을 그저, 나에게 허락할까
추천3
댓글목록
박찬란님의 댓글
박찬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집 잘 읽었습니다. 시가 아주 의미가 있더군요. 행복한 날 되십시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잘것 없는 제 시집을 사셨나요? 그렇다면 감사합니다.그러나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컴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시사문단 홈페이지도 자주는 못들어오는데...
박찬란시인님과 다른 분들의 따듯한 말씀과 배려를 항상 속으로 생각하고만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되지만...죄송합니다. 앞으로 가급적 많이 들러서 님들의 시에 관심을 가지도록 해보겠습니다.
건필하시고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