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큰 나무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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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나무3
지은숙
첫날은 그나무 왼쪽에 앉아보고
둘째날은 오른쪽에 서 보았다
나무는 언제나 내 키 한뼘 쯤의
머리맡에서 잘고 부드럽게 잎만 흔들고
조용하게 내려다 보기만 할 뿐
왼쪽에 앉은날도
오른쪽에 선 날도
말이 없었으며 나무잎 가만가만
귀대여 보면 졸졸졸
물흐르는 소리만 들렸을 뿐이다.
댓글목록
지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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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휴일오후 이네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아침 무학산 만날고개
저 나무아래서 앉아 내려다보면
마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김상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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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숙 시인님.
님을 향해 조용히 내려다 보는 나무의 시선이 한결같듯이
그 마음 또한 한결같으리란 생각입니다.
무학산 만날고개를 지키고 선 소나무와 님의 교분이
졸졸졸 물소리와 더불어 오래토록 흐르시기를...
건안하십시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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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휴일을 보내고 있읍니다..지은숙 시인님의 나무 아래에서...글 뵙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박정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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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나무' 낯익네요^^~'키큰 나무3'...제 스타일입니다^^~
연작시...전 그런 연작시가 좋더라구요...늘 사랑하는 무엇...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무엇...^^~...음악 좋구여...샘...건강하세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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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소나무 저번 행사 때 왔던 친구가 소나무 전문 작가 입니다.
조선 소나무, 한국 소나무, 독야 청청 푸르름 간직 한 채 우리와 함께 살아온
저력의 상징, 변함 없는 기상, 본 받을 만 한 것이 소나무라 생각됩니다.
시인님 튼튼한 다리가 조선 소나무처럼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거기에다 마산 앞 바다 바라보며 松水도 마셨으니 얼마나 부러운지요
건안 건필하시고 캬! 좋은 시심에 흠뻑 취하고 갑니다. 아이구~ 향기로운 솔 잎 향!
지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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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깊어 가는시간
이제는 동기간 같으신
동인님들...
좋은 꿈 꾸시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