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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 주시고 그러므로 해서 소중했던 2005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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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979회 작성일 2005-12-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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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으로 달리는 오늘 차분히 심호흡을 합니다. 해 아래 살아 있는 기쁨을 감사하며 우리 함께 새로운 한해를 맞이합시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원한다고 하면서도... 부끄러운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함으로 죄를 짓고도 뉘우치지 않았음을 시인합니다.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의무를 사랑으로 다하지 못하고 소홀히 했습니다. 바쁜 것을 핑계삼아 가까운 이들에게도 이기적이고 무관심하게 행동했으며 시간을 내어주는 일엔 늘 인색했습니다. 깊은 대화가 필요할 때조차 겉도는 말로 지나친 적이 많았고 부정적이고 극단적인 말로 상처를 입히고도 용서 청하지 않는 무례함을 거듭했습니다. 연로한 이들에 대한 존경이 부족했고 젊은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으며 병약한 이들에 대한 연민과 배려가 부족했음을 용서하십시오. 자신의 존재와 일에 대해 정성과 애정을 쏟아붓지 못했습니다. 신뢰를 잃어버린 공허하고 불안한 눈빛으로 일상생활을 황폐하게 만들었으며 고집, 열등감, 우울함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 남에게 부담을 준 적이 많았습니다. 맡은 일에 책임과 정성을 다하지 못하고 성급한 판단으로 일을 그르치곤 했습니다. 끝까지 충실하게 깨어 있지 못한 실수로 인해 많은 이에게 피해를 주고도 사과하기보다는 비겁한 변명에만 급급했음을 용서하십시오. 잘못하고도 뉘우칠 줄 모르는 이가 아니되도록 오늘도 우리를 조용히 흔들어 주십시오.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이들에게 첫눈처럼 새하얀 축복을 새해에도 주십시오. 이제 우리도 다시 시작하고 다시 기뻐하고 싶습니다. 희망에 물든 새 옷을 겸허히 차려 입고 우리 모두 새해의 문으로 웃으며 들어서는 희망찬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 한해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동인 여러분! 부족하지만 늘 함께 해 주셨습니다. 몇달전 우리가 맺었던 인연이 과이 오랜 시간들은 아닐지라도 끈끈한 정과 사랑이 깃든 공간이었습니다. 一中 이는 새로운 삶을 산 한해였습니다. 문학을 통해 만난 만남 어떤 만남보다 제겐 소중한 만남이라 여겨집니다. 2006년도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라고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소중함으로 기억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나간 묵은 마음들은 훌훌 털어버리시고 밝아오는 2006년은 희망차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동인 여러분!!! 2005년 마지막 하루도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一中/林男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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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받으세요~


복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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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겸손하시고 옳은 말씀들이네요.
마치 훈요 십조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그리고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임 남규 시인님 만서 반가웠는데 어떻게 잘 가셨는지 궁금하군요.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 건안 하소서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남규시인님^^
언제 제 마음 다 훔쳐 읽어 보았어요? ㅎㅎ
이 글을 읽으면서 반성해 보는 한 해 마지막날을 맞이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많은 사람들을 기억 저편에 묻고..
저 또한 어떤이들에겐 오래된 책귀퉁이처럼 낡아 사라지겠지요..

임남규시인님 내년이 강아지해라는데요.
강아지처럼 사랑 많이 받는 한 해 되세염~ ㅎㅎ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임남규 시이님 행복하시고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더욱 건안하시고 사랑 가득한날 되세요^^&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임남규 선생님 저에게도 다사다난한 한해 였답니다.
새해는 더욱 건강하기요
그리고 병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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