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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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 온
안개 헤집고
조심조심 걸음마 하는 두 여자
오늘도 어김없이 운동장을 돌기 시작한다.
작은 계집 아이였던
몇 년 전만해도 가벼웠지만
지금은 성인보다 몸집이 실하다
십년의 세월을 남이 볼세라
매일 새벽을 이젠
자신보다 큰 자식을 안고 다닌다.
다리가 굳어지는 증상이
지연되도록 운동을 시키는 일이다.
공원을 몇 바퀴 돌고나면
엄마는 초죽음이 되지만
확신 없는 자식의 회복을 빌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통을 감내한다.
낳은 죄 라던가
병신자식 낳은 것이 오직 죄스러워
무거운 줄도 모르고
정성을 쏟는다.
내일은 제 발로
걸어 갈수 있겠지
그러면 이제 학교도 보내고
다 컸으니 시집도 가야지
엄마는 오늘도
새벽길을 더듬어
희망을 쌓는다.
至誠이면 感天이라는데........
혼자 뇌까려 본다.
댓글목록
하명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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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과의 뜻깊은 만남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좋은 말씀 좋은시로 항상 우리곁에 계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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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항상 부족한 자식에 대한 고통과 진한 사랑을 지니고
죄인양 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온 시인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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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모습을 가끔 본답니다.
끝까지 자식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사랑을 가득 느낍니다.^^
전온 선생님..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윤해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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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은 죄.
부모 자식 간의 끈이 이리도 질길진대, 아이들 버리고 가는 부모는 진정 그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시처럼 지극 정성으로 낳은 죄를 숙명으로 받으며 희망 키우는 사람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세상임을 느끼고 갑니다.
건안 하십시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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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이란!......우리네 삶이 때로는 아름다운 것도 부모의 사랑 때문이 아닐런지!......건필 하십시요
정해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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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과 모성의 사랑,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이 그리워집니다.
오늘은 아마도 하늘나라에서 백지수신편지가 도착할 것 같습니다.
건필하소서!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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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그 끝없는 사랑 열매를 맺기를..
아픔을 나누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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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
그 사랑보다 높고 깊은 사랑이 쉽지 않겠지요.
어머니의 딸에 대한 희망이 꼭 이뤄지길 두 손 모읍니다.
고우신 맘결이 묻어나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내내 건강 또 건강하옵소서!!!!!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식은 부모의 유일한 별이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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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면 감천이겠지요.
그 부모의 자식 사랑이 안타깝군요.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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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모의 자식 사랑이 안타깝군요.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겠지요. ^^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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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지극한 사랑이 하늘을 감동하여 새처럼 날아가기을 기원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