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蘭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74회 작성일 2005-12-04 06:14본문
風蘭
글/전 온
암벽을 오르는 듯
바람을 피하는 듯
모로 뿌리를 박고
조바심에 떨고 있는 너
비바람 거센 폭풍 앞에도
잎 새 하나 놓치지 않고
벼랑을 사랑하여
질기게도 연명하는 너
높은 향기
고고한 자태
왕자의 피가 돌아
백마를 올라 있는 듯
기품에 눈빛이 시리고
산하를 발아래 두고
천사를 지휘 하는 듯
사색에 젖은 모습
우수가 서리고
넌, 분명
먼 옛날 귀족의 후에 일게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전 온 시인님.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눈이 왔습니다. 감시 조심 하시고. 휴일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시 감상 잘하였습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시인님^^ 제가 베란다에서 키우던 소엽풍난이네요.
그 척박한상황에 잘도 버티면서 사는 모습이 꼭 우리네 모습같지요..
그러면서도 품위를 잃지않고요.
님의 글에 어울릴듯해서 올렸는데.. 무례하진 않았는지..요?
광주에도 밤사이 첫눈 폭설로 내려 앉았네요.
이렇게 오면 모두 고립되는건 아닌지...걱정이되네요..
전온시인님.. 건강유념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에 머뭅니다
풀란의 향기가 몇미터 전방까지 간다는 말을 들은적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ㅣ
아마도 멀리 퍼진다는 것으로 들은것 같은데
늘 고운글 감사드립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인가 꿈을 잔뜩 품고 도도한 자세로
비상할 날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 귀족의 후예 같네요.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귀한 손님들이 다녀 가셨는데 주인이 없었네요.
들려 주시고 격려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눈 내린 산하가
마음을 숙연케 합니다.
이 아침,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험난을 이기고 가냘프고도 힘찬 생명력은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이라 봅니다.
자식을 키우는 이시대의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이고요.
늘 깊은 시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란의 기상을 잘 그리셨군요.
백마 탄 왕자 같은 기품...
그렇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