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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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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856회 작성일 2006-03-12 09:44

본문

情念

    글/ 전    온

바람 한 자락
그대 미소 실리면
마음은  벌써 초원을 달리고
밝은 햇살 그대 손길 인 듯
그리움의 노예 되어
파란 하늘 나르네.

바라만 보아도
타오를 정념으로
그렇게, 가슴에 담았구나.

사랑 한다는 것은
가식을 녹이고 순수를 덧대어서
하나로 완성 하는 일

우리의 촛불은
이제 시간으로 향하고
덧없는 눈길로 뒤 돌아 보지 말자

싱그럽게 바람 부는 봄날
얼마나 성숙한 향기인가
햇빛마저 그리움의 화신인 것을

바람 앞에
태양 아래
우리 무엇으로 서 있을까.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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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맙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휴일 아침
전시인님의 감동의 시 마음에
담아 감니다

황선춘님의 댓글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미 하다 갑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 그리고 자연앞에 우린 무엇이 되어 만날 수 있을까요.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선생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바람 앞에
태양 아래
우리 무엇으로 서 있을까."

마지막 연에 한참을 머무르다
제 자신 돌아보다 상념에 잠겨 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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