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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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 전 온
날마다
낮선 사내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개기름 흐르는
번질거리는 낮 짝이
주변머리도 없어 보이고.
세파에 찌들어
모질게 깎이고
조각조각 표정을 덧대어
속내를 알 수 없는
야릇한 웃음까지
도대체
저 작자는 누구일까
가슴에 품은 뜻
있기나 한 것인지
버티고 서 있는 뒤로
아랑곳 하지 않고 봄은 밀려들어.
아침마다 마주하는
친분 말고는
도대체 알 수 없는 사나이
중년의 찌든 때
허수아비로 서 있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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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거울속의 허수아비로 비친 당신의 모습
세속으로 망가지는 우리들의 자아상...!
진정한 모습은 언제쯤이나 찾게되려나...소망과 꿈을 가지고
우리의 자아를 흔들어 보면서 "화두"에 숨은 의미를 새기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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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의 자화상이 떠 오르는 글이 었습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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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은 멀어져 가도
중년의 중후한 아름다움은 있으시리라 봅니다.
하나하나 채워가는 멋스러움으로 살아가는 희망이 있기에
살아 볼만한 것 같기도 하구요.
정영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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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그 모습도
보기 좋아요. ^^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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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사람을 만났을때 혹시 그 모습이 내 모습이 아닌가 드려다 보는 지혜를 얻습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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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찌들어/모질게 깎이고/
둥글둥글 평온함을 느낍니다
고운 노래소리에 발걸음 멈추고 돌아봅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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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마주 대하는
친분 말고는
도대체 알 수 없는 사나이..........
공감이 가는 ....참으로 가슴에 남는 시구 입니다.
뵙고 갑니다.
감사 드리며 .........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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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매일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후회하면서,
그리고 새로운 다짐을 재충전하면서 살아가야 하겠지요.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누구시긴요
좋은글 가슴에 넣어 감니다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유수처럼 빠른 세월이, 그리고 그 속을 꽉 채운 삶이 우리를 우리답지 않게
만들고, 또 우리를 우리 이게 만들어 가는 모습이 너무도 생경하게 잘 그려져 있어
흡사 제 이야기인 것같은 착각이 듭니다.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돌리기 싫은 발걸음 억지로 돌려 갑니다. 전온 시인님.
그럼, 시사전때 찾아뵙고 정중히 인사올리겠습니다.
강현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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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훌륭하신 전 선생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신 가운데 사랑으로 가득한
삶을 이룩하시길 빕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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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신 전온 시인님
주변머리도 없고
야릇한 웃음까지 지으시나요 ㅎㅎ
살다보니 저도 제자신을
알 수 없어요
에구... 더 할말없습니다
...
훌륭하신 전온 선생님
서봉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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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제 자신을 돌아 보게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멋진 한 주 시작하셔요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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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십니까?
바로 나라는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전*온 시인님 즐감하고 물러갑니다.